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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弔問] 감사의 말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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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쁘신 일정에도 불구하고  만사를 제쳐두고 어머님 마지막길을 찾아주신 원근각처의 귀한 분들께 찾아뵙고 인사를 드려야 마땅한데 먼저 글로써 고마움을 전합니다.

93년 전 4월 봄날에 태어나셔서 6남매를 잘 키워 보람으로 사시다가 지천가득 벚꽃 흐드러지는 4월에 유채꽃속으로 웃음  머금고 떠나셨습니다.
좋은 분이 세상을 등지면 하늘도 함께 슬퍼한다는 옛말이 응하기라도 하듯 봄비치고는 제법  흐느적거렸었는데 막상 발인하는 날엔 거짓말처럼 비가 그치고 구름만 낮게 걸리었습니다.
감사하게 날씨도 저희들을 도와주셔서 성주에 위치한 신암교회묘원인 '신암부활동산'에 잘 모셨습니다.

돌이켜보면 잘 한 일보다 잘 못 해드린  일들이 더 많이 생각납니다.
'살아계실 때 잘 해드리고 돌아가시면 울지않겠습니다'란 입버릇을 둘 다 못 지켰습니다.

오늘은 형제 조카들이 모두 모여 각자의 이름으로 묘소  주위에 나무를 심었습니다.
묘비에는 평소 아버님의 당부말씀을 새겼고 후면에는 전통을 뒤집고 평소 할머니께 정성을 다한 외손녀들의 이름을 함께 새겼습니다.

운명하신 후 한 주간 허둥댈 때는 잊고 지났었는데 이제야 어머님의 너른 자리가 보이고 집안 곳곳에 묻은 흔적들 속에 함께 계심을 봅니다.
그러나 세월이 지나면 잊혀지겠지요.
'부모는 죽어 산천에 묻히고 자식은 죽어 가슴에 묻힌다'는 옛말은 지금도 유효합니다.
이 하나마저 '슬퍼하지말고 나는 잊고 꿋꿋이 잘 살아라'라는 부모님의 사랑법이라 생각합니다.

부활의 그날에 우리 어머님 다시 만나면 '당부하신 말씀대로 보람있게 살다가 왔습니다'라고 말씀드릴 수 있게 살아가겠습니다.

다시 한번 찾아와 주신 내빈 여러분께 감사하다는 말씀과 기회가 닿는대로 찾아뵙고 인사드릴 것을 약속드립니다.
평안을 빕니다.

(고)이분금집사 유족대표 장학봉장로(매호교회) 드림

[인쇄하기] 2019-04-12 18:1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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